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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최종 성사 눈앞…오늘 현대차 투자 협약식

<앵커>

주거 문제 등 지자체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기존 임금의 절반 수준인 공장을 만들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오늘(31일) 오전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투자 협약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현대차와 협상을 벌여왔던 완성차 공장 투자 협약이 최종 성사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잠정 합의한 투자 협약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5일 최종 협상이 무산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합의안이 최종 의결 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투자 협약식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협약식은 광주시와 현대차,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협상 과정에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며 마지막 쟁점으로 남았던 임단협 유예 조항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노동계 양측이 절충점을 도출했습니다.

기존 조항을 유지하되 경영 상황이 조기에 안정될 경우 유예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단서 조항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지역 노동계와 현대자동차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신설법인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하는 데는 동의를 하면서도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지난해 6월 현대차의 투자의향서 제출 이후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 등 전국적인 관심 속에 진행돼 온 광주형일자리 사업.

첫 단추인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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