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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스루패스가 모레노 역전 골로…열광의 도가니

국왕컵 준결승 진출을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습니다.

헤타페와 8강 2차전 1대 1 동점이던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미나의 헤딩 패스를 거쳐 모레노의 역전 골로 연결됐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던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은 중앙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모레노의 3번째 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발렌시아가 3대 1 승리로 1차전 1대 0 패배를 뒤집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오르자 홈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스페인 매체들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정식으로 1군에 승격시키기로 결정했고 등 번호 16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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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앙숙 관계인 카타르의 국가가 연주되자 홈팀 아랍에미리트 관중이 엄청난 야유를 퍼붓습니다.

카타르 선수들은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고 그라운드를 지배했습니다.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리드를 잡았습니다.

카타르 부알렘의 슈팅을 아랍에미리트 에이사 골키퍼가 뒤로 흘리면서 선제골을 헌납했습니다.

전반 37분에는 알모에즈가 중거리 슈팅으로 이번 대회 8번째 골을 뽑아내 득점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카타르는 알 하이도스와 하미드의 연속골로 4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팬들은 물병을 집어 던지며 실망감을 표시했고, 아랍에미리트 미드필더 이스마일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장면이 비디오 판독에서 적발돼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6연승,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카타르는 모레(1일) 일본과 우승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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