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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4월부터 모바일 지역화폐 상용화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0일)은 성남시가 오는 4월부터 지역화폐를 모바일 화폐로도 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지역은 전국에서 지역 화폐가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곳입니다.

성남시는 오는 4월부터는 모바일로도 지역 화폐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성남지역의 소상공인은 4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빼면 4만 3천 명 정도 성남시가 발행하는 성남지역 상품권과 체크카드로 지급되는 아동수당 등 복지 예산이 이들 소상공인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4만 3천 곳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마중물로써 지역 화폐를 생각했습니다.]

성남시가 이번에는 지역 화폐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오는 4월부터 모바일 앱으로 복지 예산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성남시는 다음 달 21일부터 시청 근처에 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모바일 지역 화폐를 시범 운영한 뒤에 오는 4월부터는 시내 전역으로 확대합니다.

분기별로 25만 원씩 지급되는 청년 배당이 우선 대상입니다.

모바일 앱을 깔면 청년 배당을 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던 불편이 해소됩니다.

성남시는 올 한해 아동수당 657억 원, 청년 배당 110억 원 등 모두 1천 9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상품권과 체크카드 그리고 모바일 앱 등 3가지 형태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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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 살고 있는 19세 청년이 성남지역 공립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리면 2만 원이 지급됩니다.

성남시 의회는 이런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도서 대출에 따른 이런 혜택은 일 년에 한 번으로 제한되며 지역 화폐인 성남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만 19세 청년에 한해서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며 설명했습니다.

관련 조례안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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