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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무대 올라 北 예술단원 격려…북중 친밀감 과시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 예술단 공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북중 간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북한 예술단 공연장에 들어섭니다.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기를 나란히 놓고 공훈 국가합창단은 양국 친선을 기원하는 합창을 합니다.

현란한 가야금 연주가 이어지고, 북한 배우들이 중국 노래도 부릅니다.

공연은 북핵 같은 민감한 문제는 피하고,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공연이 끝난 뒤 시 주석은 직접 무대로 올라가 북한 예술단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왕후닝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정치국원, 왕이 국무위원 등 최고위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대했던 것에 똑같이 격을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예술단을 이끌고 온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북중 수교 70년을 경축하고 양국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매체들도 양국 간 문화교류의 다리를 놨다며 북중 간 밀월관계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겅솽/대변인 : 문화 예술 교류는 북중 관계의 특성과 전통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유엔 대북제재 틀 안에 있는 중국이 대북원조나 경제협력이 불가능한 만큼 북한과의 문화 교류나 인적교류에 섭섭하지 않게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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