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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 日초계기 위협비행에 "작전반응시간 단축해야"

박한기 합참의장은 일본 초계기의 저고도 위협 비행과 관련해, 우리 군의 작전 대응시간 단축과 신속 정확한 상황 보고체계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합참은 박 의장이 어제(25일) 부대에 하달한 '지휘서신 1호'를 통해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고도 위협 비행 문제에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지휘서신에서 최근 일본 초계기의 저공위협 비행 상황과 관련해, 작전 반응 시간 단축과 신속·정확한 상황 보고체계 확립, 행동화 숙달을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포괄적 위협에 대비한 작전 기강 확립과 전방위 대비태세를 갖춰 줄 것"도 당부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합참은 일본 해상초계기 위협 비행과 관련해, 군의 대응수칙 매뉴얼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국 초계기가 우리 함정과 5마일 거리에 들어왔을 때 경고통신을 시행하던 것을 10마일로 강화하고, 위협 비행이 있으면 함정에 탑재된 대잠 링스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고통신 문구도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중인 우리 초계기가 있으면 긴급히 출동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달 20일 일본 P-1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상공 150m로 위협 비행한 이후 자위권적 조치의 '대응행동수칙'을 보완했습니다.

이 수칙은 경고통신, 사격통제레이더 가동, 경고사격 포함 무기체계 가동 등의 순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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