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여행 시 개인위생·예방접종 유념…타미플루 논란은?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하고 더 확인을 해보죠.

Q. 일본 여행 괜찮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랑 같은 일본 후생성 홈페이지를 보면 독감에 대한 경보 수준이 예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조금 빠르지만 유행 패턴은 예년과 같습니다. 올해라고 특별히 일본 여행을 자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은 지금 유행의 정점으로 가고 있으니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인플루엔자 즉 독감이 최고 유행할 때만큼의 주의는 해야겠죠. 마스크 착용하고, 손 잘 씻고, 예방접종하지 않으신 분들 백신 맞는 것입니다.]

Q. 타미플루, 이상행동 유발하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일본은 지난 2007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0대 청소년의 타미플루 복용을 금지했습니다. 타미플루가 이상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인데 지난해 8월, 11년 만에 이 금지를 풀었습니다. 복용 금지를 푼 이유는 정밀하게 조사해 봤더니 약을 아예 복용하지 않은 독감 환자에서 이상행동이 더 많았고 다른 약 먹은 경우에도 이상행동이 나타나서 이상행동을 타미플루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오기도 해서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니 인플루엔자 자체, 다른 약물, 타미플루, 이 세 가지 각각이 이상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을 두고 주의하자는 게 현재 지침입니다. 소아, 청소년 특히 10세에서 19세에서 병원을 찾을 정도로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기준으로 독감 약을 먹든 안 먹든 적어도 이틀 동안에는 혼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독감으로 비롯된 신경계 이상반응보다 독감 자체가 주는 피해가 훨씬 크기 때문에 독감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 지난주에만 200만 명 인플루엔자 감염…日 휴교 속출
▶ '일본 인플루엔자' 한국 영향 촉각…"백신 접종 당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