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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위해 특별 제작…'팔뚝찌'의 정체는?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황제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 씨가 팔뚝에 끼고 나온 팔찌가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팔찌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지, 또 이름은 뭔지 알아볼까요?

스브스 뉴스팀이 이 액세서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황후의 품격' 촬영장을 찾았습니다.

[이성훈 : 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훈이라고 합니다.]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흔히들 이걸 '암밴드(armband)' 내지는 '암가터(arm garter)'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1900년대 초반에 영국풍 복식을 보면 원단 같은 것들이 조금 펑퍼짐하게 제작하다 보니까. 이걸 고정하는 용도로]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예전에 잉크를 많이 썼잖아요. 펜을 쓰거나 하면 지저분해지고 이러니까 (소매) 길이도 조절하고 소매통도 고정해서 더러워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많이 활용됐습니다.]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Q.제작 계기?) 팀원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신성록 씨가 영국 드라마 중에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그런 드라마를 보고 거기 나왔던 복식이나 이런 게 너무 좋았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셔서 이런 액세서리를 많이 제작하게 됐죠. 한국적인 것을 디자인에 많이 넣으려고 매듭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연구해서 만들게 됐죠.]

[루팡/스브스뉴스 PD : 보통 원가는 얼마나 되나요?]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사실 이게 오리지널 금은 아니기 때문에 제작비 여건상 그 정도까지는 못 하고 분위기만 낸 거죠. 한 7~8만 원 정도?]

[루팡/스브스뉴스 PD : 이 드라마에서 한 번 입고 안 입으면 너무 아까울 거 같아요.]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그런 게 많죠. 얘가 어쨌든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거죠. 지금 여기 보시다시피 의상들 다 제작을 저희가 해서 만든 거거든요. 많은 자식을 잉태해서 키우기 때문에 뭐가 100% 훌륭하다 이런 거보다는 다 마음에 들죠.]

▶ 배우 신성록이 밀고 있는 2019 패션 아이템 (feat. 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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