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인 살해 용의자 검거…"피해자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지난 21일 태국 동남부 라용 지역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남성이 이 지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A씨를 방콕 시내에서 붙잡아 이 같은 진술을 받았습니다.

A씨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연락을 해왔고, 대사관 측이 A씨와 통화해 자수를 설득한 뒤 태국 경찰과 함께 A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로부터 또 다른 한국인과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라용 지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함께 운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