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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베이징 도착…3년여 만의 '방중 공연' 기대감

<앵커>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우호 예술공연단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 전망입니다.

정성엽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우호 예술공연단을 태운 평양-베이징 간 특별열차가 조금 전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북한의 모란봉 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왔다 돌연 취소하고 돌아간 뒤 3년여 만에 방중 공연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280여 명 규모로 알려진 북한 예술공연단은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과 평양시 주요 예술가, 삼지연 악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 장소는 전례에 따라 베이징 국가대극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예술공연단은 방중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북한 예술공연단의 공연은 지난해 4월과 11월 중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의 답방 공연이자 올해 북·중 수교 70년을 기념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과시하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중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관람한 만큼 이번 공연에도 중국의 최고위 인사, 특히 시진핑 주석이 관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티켓이 판매되지 않고 중국 대외연락부가 초청한 인사들만으로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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