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최호성, 기술적으로 좋은 스윙이지만…"

로리 매킬로이가 '낚시' 최호성의 스윙을 "기술적으로 좋은 스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매킬로이는 오늘(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호성의 스윙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전날 타이거 우즈는 같은 질문에 "놀라운 스윙이다. 보기만 해도 허리가 아프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지만, 매킬로이는 늘 그렇듯이 똑 부러진 자기 생각을 밝혔습니다.

매킬로이는 "임팩트 순간까지도 볼에 시선을 떼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는 좋은 스윙"이라면서 "임팩트 이후 동작은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좋은 스윙을 지녔다고 해서 그 선수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8일부터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최호성이 초청받은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셈입니다.

전날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최호성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덕담을 했던 우즈와 사뭇 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