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위협 비행 아냐"…정경두 "정치적 의도 있는 거 아니냐"

<앵커>

어제(23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우리 해군 함정 위협 비행을 두고 일본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일본이 자꾸 이런 도발을 하는 데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해상자위대도 비행 정보를 기록한다면서 규정에 따라 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일본 방위상 (어제) : 종래대로 500미터 이상 제대로 거리를 뒀고, 고도도 150미터 두는 등 적절한 비행 운용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18일과 22일도 위협 비행이 아니라는 걸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상자위대가 올해 들어 세 차례나 근접 비행을 한 이유는 지난 21일에 공개한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경고음이 증거로서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근접 비행을 반복해 한국 해군이 사격 통제 레이더를 초계기에 사용했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잡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어제 기자들을 만나 아베 총리를 포함해 일본 최고위군사, 외교 수장들이 모두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