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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대파…김한별 트리플더블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혼혈선수 김한별을 앞세워 난적 부천 KEB하나은행을 대파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7대 61로 승리했습니다.

3위 삼성생명은 2연승을 거둬 4위 KEB하나은행과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습니다.

김한별은 11득점 13리바운드 10스틸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스틸을 포함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국내 선수 최초입니다.

김한별은 경기 시작 4초 만에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대기록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1쿼터 6분여를 남기고 두 번째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1쿼터에만 4득점 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김한별은 2쿼터에도 스틸 3개를 기록하며 전반전에만 5개의 가로채기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59대 39, 20점 차로 도망갔습니다.

김한별은 4쿼터를 앞두고 트리플더블에 스틸 단 2개만 남겨뒀습니다.

김한별은 기록을 의식한 듯 마지막 쿼터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가로채기를 시도했습니다.

경기 종료 7분 40초를 남기고 9번째 스틸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6분 36초 전 10번째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리플더블은 생각하지 못했다. 디펜스를 강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선 코치가 긴 팔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비하라고 조언을 해줬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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