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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뺀 120분, 김진수가 끝냈다…연장 혈투 끝 8강행

<앵커>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연장 혈투 끝에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밀집 수비에 고전하다 김진수 선수의 결승골로 한숨 돌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피파랭킹 113위 바레인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고립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손흥민은 앞뒤로 늘어선 극단적인 중앙 밀집수비에 갇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또 격투기를 연상시키는 거친 하이킥에 맞아 귀에 피를 흘리며 뛰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손흥민은 전반 43분 날카로운 패스로 선제골의 발판을 놨습니다.

이용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대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역습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첫 번째 슈팅을 걷어냈지만 이어진 알 로마이히의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용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수들은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벤투호는 120분 혈투 끝에 2대 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연장까지 가게 됐는데 그래도 승리를 했다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요. 오늘까지만 즐기고 다시 8강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70%가 넘는 점유율에도 연장전까지 진땀을 뺀 벤투호는 이틀만 쉬고 8강전을 갖게 돼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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