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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서해 해상서 인공강우 실험…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

<앵커>

항공기와 배를 이용한 올해 첫 인공강우 실험이 모레(25일), 서해 덕적도 부근 해상에서 실시됩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할 계획인데 아직 실효성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실험은 구름 위에서 항공기로 비 씨앗을 뿌려 구름을 발달하게 한 뒤 비가 느는지 미세먼지가 줄었는지 효과를 확인하려는 실험입니다.

항공기와 선박, 이동 관측 차량과 도시 대기 측정망 등 다양한 장비가 활용됩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전문 항공기와 기상장비로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배와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 측정망을 통해 미세먼지 변화를 분석합니다.

인공강우 실험은 주로 강수량을 늘리기 위해 실시해 왔습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평창 등에서 28번 실시한 인공증설 실험은 12번 성공했고 경기와 충남 등에서 8년 동안 실시한 인공증우 실험은 14번 가운데 4번 성공하는 데 그쳤습니다.

늘어난 비와 눈의 양이 1mm, 1cm로 적어서 실효성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번 실험은 환경부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실험이지만 너무 서둘러 즉흥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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