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캐나다 CBC 뉴스 등 외신들은 노바스코샤주 핸츠포트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24살 애슐리 홀랜드 씨는 4살 딸 메이시를 태우고 생일파티 장소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출발한 지 불과 몇 분 뒤 애슐리 씨의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둑 아래 얼음 연못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얼음과 진흙이 뒤섞인 물이 순식간에 차 안으로 쏟아졌고 메이시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미끄러운 손과 사방의 압력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자, 애슐리 씨는 다시 창문을 통해 들어가 안전띠를 풀고 딸을 차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딸을 둑 위로 올려보낸 뒤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요청해 겨우 연못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애슐리 씨도 "처음엔 나도 '이제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일이 닥치니까 부모의 본능 같은 게 튀어나온 것 같다. 어쨌든 14개월 된 아이를 같이 데리고 나오지 않은 것과 더 심한 일을 당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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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bc.c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