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기 신선하더라"…중국과 '미세먼지 신경전'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9.01.22 21:05 수정 2019.01.22 22: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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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책임을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나라가 오늘(22일) 환경협력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회의에서 중국 측은 대기 질 개선에 힘써 왔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국이 미세먼지 문제를 중국 탓으로만 돌린다는 중국 측 주장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궈징/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 : 중국은 5년 전부터 대규모의 생태환경 정책을 세워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공기 질과 관련한 부분은 과거 5년간 제일 주력했습니다.]

양측은 은근한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궈징/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 : 오늘 아침에 호텔 밖을 나섰는데 공기 냄새가 매우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서울의 대기 질 개선에) 진전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 공기 질이 좋은데 중국을 탓할 필요가 있냐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한국 측은 미세먼지 경보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금 수준에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은 과학적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유차 감축,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확대 등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박진호,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