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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업급여 사상 최대…건설업·50∼60대 수급 급증

<앵커>

지난해 실업급여 액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업 분야에서 특히 크게 늘었고, 연령별로는 5~60대 수급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실업급여액이 6조 6천800여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인데, 한해 전보다도 1조 4천억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하면 재취업 활동 기간에 지급되는 급여로, 지난해 실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7만 3천 명을 기록해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건설업 분야에서 근무하다 실직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이 34%나 급증했고, 연령별로는 5~60대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실업자 증가와 함께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구직급여 하한액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천341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6% 늘었습니다.

또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하한액은 지난해 5만 4천216원으로 한 해 전보다 16.4% 올랐습니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년 전보다 11만 8천여 명, 9.3% 늘어난 139만 1천700여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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