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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열광'

"박항서, 사랑해요"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베트남 또 '열광'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베트남이 다시 열광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승리에 대해 기대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대규모 단체 야외 응원전이 펼쳐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볼 수 있는 TV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식당과 주점, 카페 등지에 팬들이 대거 몰려 박항서호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응원 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았습니다.

후반 6분 스트라이커 응우옌 꽁 프엉이 동점 골을 뽑아내는 순간부터 베트남 전역이 거대한 응원장으로 변했습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베트남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자 축구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이름인 '박항세오'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아시안컵 베트남 박항서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가 끝난 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주요 도로는 승리를 자축하는 축구 팬들의 오토바이가 점령했습니다.

박항서호가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박 감독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님을 사랑한다"면서 "오늘날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있게 해주신 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나의 위대한 영웅이 베트남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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