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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1조1천억 원 투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공장에 700억 루피, 우리 돈 1조 1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지난 18일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장 확장 방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 생산 규모는 연간 70만대에서 80만대로 10만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타밀나두 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메이저 완성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밀나두 주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 공장 시설 확장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해 월 7천 대가량이 추가로 생산될 것이라며, 1천500명의 숙련 노동자도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주 정부와 현대차는 오는 23∼24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습니다.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지난해만 인도에서 55만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내년께까지 9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첫 전기차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EV를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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