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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조재범 첫 옥중조사…혐의 전면 부인

<앵커>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 코치가 구치소에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돼 있는 폭행 건과 다른 성폭력 혐의 조사입니다. 조 전 코치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로 수사관 2명을 보내 첫 접견 조사를 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부터 4년 가까이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에 시달렸다고 고소한 지 한 달 만입니다.

[경찰 관계자 : (조재범 씨 혐의 입증할만한 증거 확보하셨어요?) …….]

5시간 가까이 이어진 첫 조사에서 경찰은 고소장과 심 선수의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조 전 코치를 추궁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은 "성폭력이 발생하기에는 시기와 장소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조 전 코치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에서 확보한 SNS 대화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대로 조 전 코치를 두세 차례 이상 더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심석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진행 중인 2심 재판에서 조 전 코치를 변호했던 로펌 변호인단이 그제(17일) 전원 사임했습니다.

조 전 코치 측은 "현재 국선 변호인이 대신 맡았는데 오는 23일 폭행 사건 재판 기일에 맞춰 다른 변호인을 선임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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