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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리 상대는 바레인…베트남도 16강행

<앵커>

아시안컵 16강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우리는 바레인과 만나게 됐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의 운명은 북한과 레바논의 E조 최종전 결과에 달려 있었습니다.

레바논이 네 골 차 이상 이기면 베트남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북한 박광룡의 이 프리킥 한 방이 박항서호를 살렸습니다.

레바논은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추가 시간까지 골을 몰아치며 4대 1, 세 골 차로 이겼습니다.

레바논과 베트남은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아졌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베트남이 경고 숫자에서 다섯 개로 레바논보다 두 개 적어 16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베트남은 1위 팀 가운데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요르단과 16강에서 맞붙습니다.

우리의 16강 상대는 A조 3위 바레인으로 확정됐습니다.

FIFA 랭킹 113위 바레인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3위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비기고 태국에게는 졌지만, 인도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세 경기에서 두 골만 내줄 정도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10승 4무 2패로 앞서 있습니다.

우리가 바레인을 꺾으면 8강에서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만나고 4강에서는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결승까지 가면 우승 후보인 이란 또는 일본과 격돌이 예상됩니다.

카타르가 사우디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꺾고 세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16강에서 사우디와 만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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