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참모총장, 한일 레이더갈등에 "이견 해소 노력 촉구"

일본을 방문 중인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데 대해 "모든 당사자에게 이견 해소를 위해 힘쓸 것을 지속해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지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도쿄도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양의 자유 촉진을 위해 일치된 노력'이라는 틀 아래에서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상호 신뢰라는 분위기 속에서 장기적 이익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리처드슨 참모총장이 한일 간 레이더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양국이 '서로 경의를 표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힌 뒤 이견을 극복하고 악화가 우려되는 한일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로운 항행에는 한미일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한미일이) 협력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