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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조재범 첫 옥중조사…메시지 내용 집중 추궁

<앵커>

조재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18일) 첫 피의자 조사를 합니다. 이미 상습폭행 혐의로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만큼 조사는 구치소에서 이뤄집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수사관 2명을 수원구치소로 보내 조재범 전 코치를 조사합니다.

지난해 12월 심석희 선수가 성폭력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추가 고소한 뒤 한 달 만입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경찰은 심 선수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토대로 조 전 코치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앞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일부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심 선수에게서 확보한 구체적인 진술을 토대로 성폭력 혐의를 캐물을 계획입니다.

다만 심 선수의 진술을 뒷받침할 참고인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조 전 코치 측은 최근 경찰로부터 고소장 일부를 넘겨받아 조사에 대비해 왔습니다.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은 조 전 코치가 성폭력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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