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교체 불발에 불만 드러낸 이승우…감독 인사에도 '뾰로통'

[Pick] 교체 불발에 불만 드러낸 이승우…감독 인사에도 '뾰로통'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승우가 아시안컵 중국전에서 뛰지 못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아랍에메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교체선수로 구자철, 주세종 등을 기용했지만, 끝내 이승우 선수의 이름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42분쯤 벤투 감독은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교체 사인을 보냈습니다. 이승우는 앞선 2경기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교체카드로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은 구자철을 향했습니다.

구자철이 호명되자,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던 이승우는 순간 손에 든 물건을 바닥에 던지고 물병을 걷어차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승우
또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벤투 감독의 인사를 외면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날 유튜브채널 '이건 Gun Lee의 발품스토리TV'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승우가 벤투 감독의 인사를 못 본 체 하고 앞으로 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중석 팬들에게 인사를 마치고 온 선수들에게 벤투 감독이 인사를 건네고, 뒤에서 걸어오는 이승우를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승우는 벤투 감독의 인사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어깨를 토닥였습니다. 
이승우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승우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분노했을 거다" "소속팀에서 잘 뛰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승우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승부욕도 좋지만 팀워크를 깨는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행동에 대표팀 선배 선수들은 이해된다면서도 잘 타일러보겠다는 반응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해는 된다. 잘 타이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우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유튜브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