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2인용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CC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존하는 스텔스 전투기는 모두 1인승인데 젠-20 변형 기종이 2인승으로 만들어지면 세계 최초의 2인승 스텔스 전투기가 됩니다.
전투기 조종석 패널에는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오는데 조종사가 2명이 있으면 일을 나눠 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2인승 전투기의 이점을 강조하면서 젠-20 2인승 버전이 전략 폭격기나 전자전 전투기로 개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다른 스텔스 전투기인 'FC-31'이 차세대 함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젠-20도 이런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그레이드되는 젠-20은 항공 전자장비가 향상되고 엔진은 더 강력해지며 무기탑재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쑹중핑은 예상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젠-20'이 한국이 도입하는 미국의 'F-35'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합니다.
군사 전문가 웨이둥쉬는 지난해 초 실전 배치된 젠-20은 최첨단 항법, 전자장비를 갖췄고 F-35보다 더 많은 무기를 적재해 폭격 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