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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 부활' 손흥민이 만든 꽃길…벤투호 조 1위 16강행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한 지 이틀 만에 선발 출전한 주장 손흥민 선수가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속팀에서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합류한 지 이틀 만에 중국전 출전을 강행한 손흥민은 벤투호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킥과 몸놀림으로 중국 수비진을 휘젓더니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들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만들어냈습니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이후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치며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습니다.

후반 6분 추가 골도 손흥민이 만들어냈습니다.

왼쪽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도왔습니다.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이 후반 43분 교체되자 우리 교민 응원단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2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경기를 이기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승리했으니까 많이 쉬면서 회복하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닷새를 쉰 뒤 오는 22일, A, B, F조 가운데 한 조의 3위 팀과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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