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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부지' 멀리 한 채 더 있다…손혜원 관련 건물 10채

<앵커>

그제(15일) 저희 SBS가 처음 보도를 해드릴 때만 해도 목포 문화재 거리 내에 손 의원 관련 건물은 9채로 확인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명의의 건물이 1채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전부 다 합쳐서 모두 몇 채나 되는지에 대해 아직 손 의원의 언급은 없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 창성장과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는 2층짜리 흰색 건물입니다. 2017년 12월 주인이 바뀝니다.

주변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8개월 전입니다. 새 주인은 손혜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입니다.

손 의원은 앞서 SBS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명의의 문화재단은 사실상 자신이 만든 재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 (지난 14일 인터뷰) : 사실은 국회 들어오기 훨씬 전에 문화재단 하나를 만들었어요. 남편이 재단 이사장이고 저는 뭐 지금 아무런 직책은 없고.]

손 의원은 언론 인터뷰와 해명 자료를 통해 박물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건물을 사들였고 추가로 사들일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박물관 용도로 샀다는 문화재단 소유의 건물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넓이도 1, 2층 다 합쳐 18㎡, 박물관 부지로 쓰기에 턱없이 좁습니다.

손 의원의 가족이나 측근이 사들인 목포 건물은 10채로 늘었고 손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손 의원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 사들인 건물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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