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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승강장에 연기 유입…전동차 37분간 무정차 통과

<앵커>

오늘(16일) 낮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으로 연기가 유입되면서 시민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전동차도 37분간 무정차 통과했는데 일단 환기실 모터 과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은빈/서울 은평구 : 연기가 가득 차서 냄새가 엄청 고약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소방관 아저씨께서 나가라고 소리치시고 했던 상황이었어요.]

CCTV로 승강장을 살펴보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승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6호선 전동차는 12시 28분부터 37분 동안 양방향 모두 합정역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연기가 모두 빠진 뒤인 오후 1시 5분부터 정상 운행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철 역사 지하에 있는 환기실의 공기조화기 모터가 과열되면서 연기가 발생했고 환풍구를 통해 승강장까지 연기가 번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역인 데다 인근 도로 교통이 일부 통제되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모터가 과열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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