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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지금도 한 맺혀"…송해, 어머니 향한 그리움 '뭉클'

[스브스타] "지금도 한 맺혀"…송해, 어머니 향한 그리움 '뭉클'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 씨가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1탄에서 송해 씨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 씨는 "어머니에게 '또 뵐 때까지 건강히 지내십시오' 그 소리를 못하고 온 게 지금도 한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도 한이 된다
송해 씨는 "그때만 해도 우리가 통일돼서 부모님을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이산가족 상봉이란 것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해 씨는 북한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송해 씨는 "장충단에서 남산 올라가는 데 보면 아주 구석지고 깊은 데가 있다. 그곳에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사실 더 어떤 방법이 없으니까 세상을 비관하는 거밖에 없었다"라고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지금도 한이 된다
이어 송해 씨는 "그래서 뛰어내렸는데 나무에 얹혔다. 그 밑에 소나무 가지들이 좋으니까. '내가 왜 끝까지 안 떨어졌는가' 하는 후회도 있지만, 한편으로 죽지 말라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크게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송해 씨는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서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고향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 노래자랑'을 외쳐보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도 한이 된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KBS2 '대화의 희열'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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