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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탁현민이 직접 밝힌 靑을 떠나겠다는 이유

[Pick] 탁현민이 직접 밝힌 靑을 떠나겠다는 이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탁 행정관은 오늘(16일) 오전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나가고 싶고, 나가겠다고 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행해 옮겼다"면서 "이번에는 (청와대를 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획자이자 연출가로서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감성과 시각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연합뉴스)
탁 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난 뒤 대체 인력에 대해선 "20개월 동안 저 혼자 일하지 않았다. 지난 시간 동안 무언가에 성취가 있었다면 그것은 절대 혼자 한 것이 아니다"라며 주변 동료들을 내세웠습니다. 

이어 청와대 행사는 많은 고민과 협의, 협업이 필요하고 "누구 한명 빠졌다고 일이 안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한 사람 빼고는 누구도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전비서관 직으로 승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이 아니겠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탁 행정관은 "의전비서관은 제 자리가 아니다"며 직접 나서서 선을 그었습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탁 행정관은 이미 지난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가을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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