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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홍역 확진자' 15명으로…"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앵커>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하루 만에 또 나왔습니다. 이로써 대구와 관련된 홍역 확진자가 15명이 된 건데요, 보건당국은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관련된 열다섯 번째 홍역 환자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일하는 20대 간호조무사입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이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의원,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기존 환자들과의 밀접 접촉 사실이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없어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이나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아닌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는 빨리 접종을 해주시고요, 손 씻기라던가 본인이 기침할 때 남에게 전파할 수 있으니 팔꿈치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을 잘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20대의 홍역 항체 양성률이 가장 낮기 때문에 의료기관 종사자 또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20대라면 반드시 홍역을 예방해주는 MMR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시흥에서 홍역 확진을 받은 8개월 여아와 관련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경기도는 시흥의 홍역은 대구 홍역과는 관련 없다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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