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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뚫린 美공항?…총기 소지자가 국제선 여객기 탑승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셧다운으로 미국 교통안전청 TSA 소속 직원 일부가 병가를 내거나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어 이번 사고를 '셧다운 여파'로 보는 시각이 크지만, TSA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3일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사실이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SA는 "3일 오전 한 승객이 총기를 소지한 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검문소를 통과했고, 직원들이 표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델타항공 역시 "다른 승객의 신고로 TSA에 사고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두고 TSA는 "사고 당일 정상적인 보안 인력이 근무했고, 결근율은 4.8%로 지난해 같은 요일 6.3%보다 낮았다"면서 "이번 사고를 셧다운 여파로 보는 인식은 잘못됐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셧다운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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