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용산참사 관련 개선방안 마련되면 직접 사과"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9.01.14 1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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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은 용산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사과하라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권고 이행 여부와 관련, 추후 경찰 자체적으로 개선방안 마련이 완료되면 직접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용산참사 10주기를 앞둔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개선조치와 관련해)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때가 되면 협의를 거쳐 때를 잡아서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용산참사 당시 경찰 지휘부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조사 결과를 작년 9월 발표하면서,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특공대원과 사망·부상한 철거민 및 그 가족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민 청장은 이와 관련, "권고사항에 대해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경찰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족들이 '이 정도면 경찰이 진정 반성하고 성찰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봐서 적절한 때 제가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