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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김보름 '괴롭힘 주장'…노선영 "나보다 심석희 일이 더 중요"

[Pick] 김보름 '괴롭힘 주장'…노선영 "나보다 심석희 일이 더 중요"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이른바 '왕따 주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보름이 최근 대표팀 선배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한차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노선영이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선영은 13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겠지만 다른 일이 있다. 심석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아닌 거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선영은 또 "더 큰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노선영은 "내가 여기서 대응을 하면 모든 사람이 이쪽을 주목할 것"이라며 "나와 관련된 것은 어떻게 보면 작다. 잘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분산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그러면서 노선영은 최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심석희 선수에 대해 "마음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내가 몰랐던 것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의 사안이 더 중요한 만큼 김보름의 주장에는 한동안 반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노선영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보름은 지난 11일 채널A '뉴스A'에서 '왕따 논란'에 불을 지핀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전에 대해 해명하면서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한 팀으로 뛰었던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뒤처진 노선영 선수를 그대로 둔 채 주행해 비난을 샀습니다.

당시 경기를 마친뒤 김보름은 경기 내용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내용의 발언을 해 '왕따 논란'이 일며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그랬던 김보름이 1년 만에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역으로 주장한 겁니다. 
김보름 은메달 시상식 (사진=연합뉴스)
김보름은 당시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2010년 선수촌 합류부터 작년까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며 "라커룸이나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한 적도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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