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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석 달 연속 "경기 둔화"…'집값 전망'도 뒤집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출 감소세

<앵커>

경기 둔화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수 부진에 이어 수출 여건이 악화돼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집값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8월까지 경기가 개선추세라고 진단하다가 9월부터 '경기 개선' 표현을 뺐고 11월 이후에는 석 달 연속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겁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 대한 우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들이 지난달부터 감소세로 전환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앞으로 수출여건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현욱/KDI 경제전망실장 : 수출의 경우에 그나마 경기를 지지하는 그런 동력이 되어왔었는데 글로벌 경기의 약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수출 약화를 견인하는….]

또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건설과 설비 투자 감소폭은 커져서 내수 역시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오를 거라는 전망보다 더 우세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내놨습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상승 전망이 더 많았지만 3개월 사이에 뒤집혔습니다.

KDI는 9·13 대책 등 정책 영향과 함께 경기 둔화도 이런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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