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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조치…내일 공기 더 나쁘다

<앵커>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도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이고, 서울 경기를 포함한 중서부 일대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렸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되 불가피할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을 넘고, 다음날에도 비슷할 걸로 예보될 때 발령됩니다.

조치가 발령되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은 발전량을 80%로 감축하고, 공사장도 외부 작업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각 지자체는 차고지와 터미널 등에서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에도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휴일인 점을 감안해 경유차량 운행 제한이나 공공기관 차량2부제 등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현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걸로 예보됐는데, 특히 내일은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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