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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 지원 제재 완화"…美, 대화 분위기 띄우기?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9.01.12 20:56 수정 2019.01.12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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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에 의약품 같은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도록 대북 제재 일부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분위기 띄우기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일부 제재를 완화할 방침을 민간 구호 단체에 통보했다"고 미국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가 보도했습니다.

의약품 같은 인도적 물자의 북한 반입을 허용하고 미국인 구호 인력의 방북 금지도 일부 풀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방한 당시 밝힌 방침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스티브 비건/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지난달 21일) : (제재는) 인도주의 단체가 북한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그 정책들을 검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유화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대화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핵화 전 제재 해제 여부에 대해선 "단 하나의 변화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의 이런 유화 제스처를 북한이 어느 정도의 성의 표시로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은 되겠지만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수준에는 한참 못 미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