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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부 앞에 '황금 장식물'…中, 제왕 대접해줬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1.12 20:59 수정 2019.01.12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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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만찬장 김 위원장 자리에 중국 전통 건축 양식에서 사용되는 기둥인 화표가 눈에 띕니다.

제왕을 상징하는 장식물로 중국이 각별한 예우를 했다고 해석되는데요, 그 의도가 뭔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48분 분량의 기록영화입니다.

3박 4일에 걸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을 담았습니다.

지난 8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 김 위원장을 위한 성대한 만찬이 열렸는데 김 위원장 부부와 시 주석 부부 앞에 황금색 촛대 모양의 장식물이 등장했습니다.

용이 새겨져 있는 이 장식물은 '화표'라 불리는 것으로 중국에서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는 제왕을 상징합니다.

천안문에도 두 개의 화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난해 3차례의 방중 때에는 없었던 화표를 이번에 김 위원장 자리 앞에 마련한 것은 김 위원장을 제왕으로 대우한다는 상징적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북·중 관계를 입술과 이의 관계 즉 순치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 70년간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은 순치(脣齒)의 관계를 맺고 서로 지지하고 고무 격려하면서 전진해 왔으며.]

조선중앙TV는 북·중 정상이 가족 같은 관계로 변했다며 친선을 부각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 : 만나실수록 서로의 정은 더욱 깊어만져 다정한 한집안 식구들처럼 사소한 간격도 없으셨습니다.]

미국과의 대립 구도 속에 북·중 밀월이 최고수위로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방중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