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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올해 北 비핵화 실질적 진전 기대"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올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없이는 제재 해제도 없다는 기존 입장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비핵화 등 북미 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화두로 한 질문에 "좋은 소식은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대화에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도 했는데 북미 간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언급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히는 한편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원칙 역시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요구한 비핵화 전 제재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핵심 명제에 단 하나의 변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국제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북한의 완전 비핵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말해 2차 정상회담에서 검증 문제가 주된 쟁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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