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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V리그 최초로 후위 공격 득점 1천500개 달성

박철우, V리그 최초로 후위 공격 득점 1천500개 달성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왼손잡이 라이트 박철우(34)가 V리그 최초로 후위 공격 1,500개 고지를 밟았습니다.

박철우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후위 공격으로 1,498득점을 한 박철우는 2세트가 끝나기 전에 후위 공격 2개를 추가해 1,500개를 채웠습니다.

박철우는 2세트 8대 5로 뒤진 상황에서 이날의 첫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9대 9에서 다시 한번 백어택으로 득점했습니다.

이후 한 차례 더 후위 공격 득점을 해 개인 통산 기록을 1,501개로 늘렸습니다.

이 부문 2위는 1,341개의 후위 공격을 성공한 문성민(현대캐피탈)으로, 박철우와의 격차가 큽니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뛴 박철우는 군 복무 기간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빼면 늘 V리그 코트를 지키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V리그 최초로 5천 득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위 공격으로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는 몸이 안 좋을 때도 참고 뛰었다. 참 고마운 선수"라며 "특유의 꾸준함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칭찬했습니다.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잡이 라이트였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도 "최근 라이트 자리는 외국 선수에게 내주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보였는데 박철우는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정말 대견한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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