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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영유아·의료진 등 10명 '홍역'…오늘 추가 확진

<앵커>

최근 한 달 사이 대구에서 영유아와 병원 의료진 등 모두 10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첫 홍역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12월 17일입니다.

대구 지역 의료기관에 갔던 영유아, 대구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어제(10일)까지 9명이 확진 받은 데 이어, 오늘 11개월 여자 아기가 추가로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김혜인/종합병원 감염관리실장 : 지금 (감염 경로) 노출자를 계속 가려내고 있고, 의심 증상 시 내원이나 예방접종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구강 점막, 얼굴 등 온몸에 발진이 생깁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이 높고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 면역이 형성됐기 때문에 대규모로 유행할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중심으로 유행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생후 12에서 15개월에 1차, 만 4에서 6세에 2차 MMR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도 두 차례 MMR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최근 유럽과 중국, 태국 등에서도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면 예방 접종을 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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