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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간 이 총리, 마중 나온 이재용…재계 기조변화 촉각

<앵커>

앞서 오늘(10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관통하는 이슈가 '경제'라고 전해드렸는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삼성 공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달라진 정부 분위기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에서 내리자 기다리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다가가서 서로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이 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난 것은 취임 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틀 전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이 말이 신호가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제) :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기 바랍니다.]

이 총리가 바로 다음 날 삼성 방문 일정을 발표했고, 인사말에서도 반도체와 5G 기술을 화두로 치켜세웠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반도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는 격려를 받고 싶고, 부회장께서 연초에 그런 행보를 하시는 걸 보고 안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 총리는 두 사람만의 대화 과정에서 투자와 고용을 요청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자신이 부탁하지는 않았는데 이 부회장이 먼저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은 혁신성장과 규제 완화를 강조한 정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실제 정책의 변화 행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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