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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건드린 강도 'TKO 패배'…"경찰 불러달라" 애원

브라질에서 한 여성을 위협하던 강도가 오히려 경찰을 불러 달라며 쩔쩔매게 됐습니다. 어찌 된 사연일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파이터 건드린 강도'입니다.

지난 5일 브라질의 한 주택가. 강도가 한쪽 팔을 제압당한 채 붙잡혀 있습니다.

그는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시간을 물으며 접근하더니 갑자기 돌변해 총구를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상대를 잘못 골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여성 브라질의 유명 격투기 선수 폴리아나 비아나였는데요, 그녀는 UFC 데뷔 이후 12전 10승을 기록한 선수로 강력한 펀치로 유명합니다.

비아나에게 덤벼든 범인에게 즉시 펀치 두 대와 킥을 날렸고 그대로 나자빠진 강도 "시간을 물어봤을 뿐"이라며 "제발 풀어 달라"고 쩔쩔매는 신세가 됐습니다.

더 얻어맞을까 두려웠던 강도는 아예 자진해서 경찰을 불러 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했다는데요, 현장에 도착해 몸수색을 한 경찰은 범인의 총이 골판지를 잘라 만든 가짜 총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털어도 경찰집터는 강도 있다더니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정신 차리길." "골판지 가짜 총 어설프기 짝이 없네요. 강도가 불쌍해 보이긴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트위터 'dana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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