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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한 심석희 "운동에 전념"…훈련 비공개 전환

<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체육·시민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오늘(10일)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심석희 선수가 오늘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운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비교적 보안이 원활한 진천선수촌으로 훈련 장소를 변경하고,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송경택 대표팀 감독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 조용한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폭로에 시민단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18개 체육·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민간 주도 전수조사와 책임자의 사퇴 등을 주장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오늘 오전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준형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 전 코치가 소속된 젊은 빙상인 연대는 2개월 전부터 빙상계의 성폭력 의혹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지금까지 5~6건의 의혹이 있고 이 가운데 2건은 피해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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