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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부인' 이재명 첫 공판…"사필귀정, 사법부 믿는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이 오늘(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재판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사필귀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습니다.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개인적 송사로 도정을 비워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1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지사가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친형 강제입원 시도 혐의에 대해) 저는 전혀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당한 직무집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비교적 쟁점이 적은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부터 먼저 심리한 후에 쟁점이 많고 기록이 방대한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나중에 심리할 것으로 검찰, 변호인 측과 사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4일과 17일에도 잡혀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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