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안컵'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대2 진땀승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우승 후보 일본이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어렵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습니다.

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졌지만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호 일본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사코 유야,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쓰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이 효율적이었습니다.

일본이 쉽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사이 힘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 한 방이 빛났습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투르크메니스탄에 첫 골을 안겼습니다.

전열을 정비하고 후반에 나선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받은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기세를 몰아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습니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 실점해 막판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