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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위 이라크 기선 제압했지만…베트남 '통한의 3분'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잘 싸웠지만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은 객관적으로 한 수 위인 이라크를 맞아 빠른 역습으로 맞섰습니다.

전반 24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며 자책골을 이끌어내 기선을 잡았습니다.

10분 뒤 이라크의 모하니드 알리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스트라이커 꽁푸엉이 가볍게 밀어 넣었고 박항서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라크의 힘과 높이에 밀리면서 후반 15분 이라크의 후암 타레크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전광판 시계가 멎기 직전 후반 45분 통한의 역전 골을 내줬습니다.

알리 아드난의 메시를 연상시키는 프리킥에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베트남은 추가시간 3분 동안 모든 걸 쏟아 부었지만 3대 2로 무릎을 꿇고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을 18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 결과적으로는 3대 2로 역전패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가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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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사우디에 4대 0으로 크게 졌습니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뒤 간판 공격수 한광성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에 2골을 더 내주고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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