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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아닌 쇄신" 靑 2기 출범…실적 내기 총력전 시동

<앵커>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비서진이 어제(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예고됐던 대로 노영민 주중 대사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2기 청와대에 화두는 역시 '경제실적'입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 발표는 임종석 전임 비서실장이 노영민 신임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교체가 경질이 아닌 쇄신 성격의 인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특히 임 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의 경제 드라이브를 고려한 듯 후임자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前 비서실장 : (노영민 신임 실장은)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노 신임 실장은 '원조 친문 전면 배치' '친정체제 강화'라는 야당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몸을 낮췄습니다.

[노영민/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참 두렵기도 합니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합니다.]

20개월의 1기 청와대가 마무리되고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가 출범한 날, 문 대통령은 현장과 국민 소통, 적극적인 홍보를 국정운영 원칙으로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답은)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 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만들자고 했는데, 문 대통령 발언으로 2기 청와대 화두가 경제 실적이라는 점이 더욱 뚜렷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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