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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2019 골든 글로브' 역사 새로 쓴 샌드라 오…카리스마 넘친 연설

[스브스타] '2019 골든 글로브' 역사 새로 쓴 샌드라 오…카리스마 넘친 연설

"저는 지금 변화의 순간을 보고 있습니다. 이 순간은 진짜입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연설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샌드라 오는 사회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앤디 샘버그와 함께 오프닝 모놀로그를 진행하던 샌드라 오는 잠시 웃음기를 거두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솔직히 말하면 이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웠지만, 극복하고 이 무대에 섰다"며 "왜냐하면 여러분을 바라보고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은 진짜다. 제가 지금 이 수많은 변화의 얼굴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샌드라 오의 말이 끝나자 시상식에 참석한 관중들은 큰 소리로 환호하며 박수쳤습니다. 

샌드라 오는 이날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 TV 드라마 '킬링 이브'로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샌드라 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상 직후 샌드라 오는 벅찬 표정으로 소감을 말하던 중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샌드라 오는 지난 2005년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현지 누리꾼들은 "샌드라가 연설하는 순간 여자 대통령 같은 카리스마를 느꼈다", "자신있는 모습이 멋있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유튜브 'Newsweek', 트위터 'Golden Globe')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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