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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놓치면 사망까지…꼭 알아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고령자들의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무엇인지와 또 이를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의사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여름 A 씨는 퇴근을 해서 집에 왔는데 갑자기 한쪽 팔과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며칠 전 중년인분들의 경우 신체 일부가 마비된 것 같으면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가봐야 한다는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평소 건강검진도 잘 안 받고 아파도 병원을 잘 안 가는 A 씨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증상을 이야기하자마자 각종 검사와 응급처치를 했고 알고 보니 뇌경색이었다고요.

빠른 처치 덕분에 다행히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의 아버지가 겪은 실제 사연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주변에서 우리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보곤 하죠.

의료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골든 타임은 4.5시간으로 이 시간 안에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면 팔다리 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후유 증상이나 폐렴 등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뇌졸중 의심 환자가 들어오면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모든 의료진에게 동시에 문자가 갑니다. 그만큼 중증이고 급한 상황인 건데요, 의료진은 여러 검사를 거쳐 최대한 빨리 적절한 응급 처치에 들어갑니다.

보통 아침 7시부터 자정을 지나 다음날 새벽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중증환자가 많은 만큼 사망환자도 많다고요.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마비가 왔던 분들이 회복돼서 잘 걸어 다닐 땐 힘든 게 모두 사라진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최대한 빨리 응급실이나 뇌졸중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겁니다. 주변 어르신들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어떨까요.

▶ 뇌졸중 골든 타임 4.5시간…살기 위해 알아야 할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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